아타리 2600은 1977년에 출시된 비디오 게임 콘솔로, 아타리사가 개발하였으며 가정용 게임 콘솔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 제품이다. 이 콘솔은 초기의 게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게임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해 비디오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아타리 2600의 출시 이전에는 대부분의 게임이 아케이드 운영체제에서 실행되었지만, 아타리 2600의 등장으로 가정에서도 고유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아타리 2600은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초기에는 고정된 게임 카트리지가 사용하는 형식이 아닌 패키지 형태의 게임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카트리지 방식이 도입되었고, 이는 다양한 게임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아타리 2600은 대량의 게임 타이틀을 갖출 수 있었고, 탁월한 사용자는 다양한 카트리지를 통해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혁신적이었으며, 2D 스프라이트 그래픽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게임 환경을 구현하였다. 초기 게임의 대표작으로는 '픽셀웍스', '스페이스 인베이더', '팩맨' 등이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간단한 조작법과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로 인해 인기를 끌었고, 아타리 2600의 판매량을 급격히 증가시켰다. 이러한 게임들은 오늘날에도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추억이 담긴 작품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아타리 2600은 19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점차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게임 콘솔들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게 되었다. 특히, 닌텐도와 세가 같은 회사들이 보다 강력한 하드웨어와 서드파티 개발자들의 지원으로 인기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아타리 2600의 판매는 감소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아타리사는 경영 위기를 겪게 되었고, 이는 비디오 게임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타리 2600은 비록 시장에서 사라졌지만, 현대의 콘솔 게임 산업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의 발전에 기여한 상징적인 기기로 남아 있다.